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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09/01/20 용산철거민 시위도중 시위자 사망 (2)

용산참사, 이틀째

2009/01/21 14:16 from 쓰레기장

우리 대통령은 마음 아프고 가슴 아픈 일이란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욱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은 21일 용산 재개발지역 농성자 사망 사고와 관련, "인명 희생이 빚어진 것은 참으로 가슴 아프고 안타까운 일"이라며 "다시는 이 같은 일이 일어나서는 안된다"고 말했다.<<연합뉴스 1.21일자 中>>

말꼬리를 잡고 싶진 않다. 하지만 지금의 현실에서 다가오는 느낌은 이러하다.

“인명희생만 없었으면 문제 없는 일”

그 회의에 참석했던 한 참석자(과연 누굴까? 이놈의 참석자/관계자는 ㅋ)는

"회의는 아주 침중하고 숙연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고 분위기를 전하셨단다.

그 와중에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는 “선 진상규명, 후 책임추궁”이라는 그럴듯한 말을 들고 나오며, 소나기를 피해가고자 하는 움직임을 보여주고 계시는데.. 그 참 그 동안 정치인들의 이런 행태를 한 두 번 봐온 것도 아니고, 시간이 지나며 잊혀지겠지 하는 그 속마음을 모를까?

또 그 와중에 터지는 전지현 스캔들. 소속사가 전지현 핸드폰을 복제해서 전지현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해왔다나 머래나. 주위 분산 시키는데 있어서 연예인의 – 특히나 전지현 급이면 대박 – 사생활만큼 요긴하게 쓰이는 것은 없겠지. 남자는 남자대로, 여자는 여자대로 각자의 목적(?)을 가지고 관심을 가지는 분야이니 말이다.

또 그 와중에 현직 경찰관이라는 분이 다음 블로그에 글을 올렸고, 블로거 뉴스로까지 발행이 되었다.

http://bloggernews.media.daum.net/news/2405139

거기서 이분은

언론이나 인터넷 매체를 통해 접하셨기 때문에 잘들 아시겠지만 경찰의 진압이 있기 전날인 19일부터 어제 아침까지 시위 현장에서는 고정식 새총 8개의 발사대를 설치하고 골프공이나 유리구슬을 경찰을 향해 발사하고 화염병을 인접건물에 던지는 일이 발생하고 있었습니다.

또한, 염산이 든 박카스 병을 도로에 투척하고 준비한 벽돌 등을 무차별하게 도로에 투척해 일반 차량 등이 파손되기도 했습니다. 당시 투척한 위험물은 화염병 150여개와 염산병 40여개, 벽돌 1,000여개, 골프공 300여개, 유리구슬 400여개 등 이었습니다.

며,

농성장 내부에는 화염병과 신나 등 위험 물질이 많아 일반 기동부대에 비해 고도의 훈련을 받은 특공대 투입이 필요했다고 봅니다. 이와 관련한 법적근거는 경찰특공대운영규칙 제6조(임무)에 명시되어 있습니다

며 경찰특공대의 투입을 정당화 시키고 있다. 물론 기사 말미에는 경찰청 내용을 인용했다고 친절하게 출처를 명기해 놔서 실소를 머금게 했지만 말이다. 그리고 경찰쪽은 모든 준비를 철저히 했단다.

어제 경찰특공대의 현장 진입에서도 철거민에 대한 안전조치를 했던 것입니다. 현장에는 신나와 화염병 그리고 염산병 등 위험 물질이 많다는 점에서 경찰이 보유한 모든 물포를 동원하는 한편 소방에도 지원을 요청해 합동으로 대비했습니다.

진입 시에는 건물 주변에 안전매트를 설치하고 소화기를 최대한 준비하는 등 각종 안전장비 현장에 배치해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했습니다. 당시 안전장비는 소방 펌프차 9대, 물탱크 9대, 화학소방차 2대, 구조차량 5대, 구급차 13대, 굴절사다리 1대와 물포 5대, 조망차 4대, 구급차 2대, 크레인 1대, 에어매트 3개, 안전매트 16개, 소화기 800개, 휴대용 써치라이트 34개를 준비했습니다

근데, 소방차가 준비되지 않았다는 내용은 어제 9시 뉴스에 대대적으로 보도 되었는데다, 불끄는 방법이라는게 있는데

언제부터 신나와 휘발류가 있는 곳에서 난 불을 물로 끄게 되었지?

아마 위에 얘기한 소방펌프차 9대, 물탱크 9대, 화학소방차 2대 등등은 근처 소방서에서 대기하고 있었나보다(이건 반전인가?)


내가 현정부에 실망을 넘어선 절망까지 하는 이유는, 이 정부는 염치가 없다. 쉽게 말해서 부끄러운 줄을 모른다는 것이다. 불륜커플이 왜 당당한지 아는가? 그건 자신들의 행동을 로맨스로 치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정부가 그렇다. 아무리 주변에서 수군대고 욕을 해도, 구국의 결단이고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하는 짓이라고 스스로를 위안 삼으며 한다. 그래서 무섭고 절망스럽다.

염치가 없는 사람들은 그래서 무섭다.

그리고 난 이 정부를 아무래도 새디스트 정부라 불러야겠다. 이 엄동설한에 사람에게 물을 뿌리냐? 어제부터 쭈욱 이해가 안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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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대한민국에서 이런 일이 일어날 줄이야. 경찰 우두머리들은 무슨 새디스트인가? 이 엄동설한에 물을 뿌려? 작년에 효과를 봤으니 이제 눈에 뵈는 것 없이 마냥 뿌려대는 것인가? 도대체 2009년에 이런일이 벌어질 것이라곤 상상도 못했다.

<사진출처: 노컷뉴스>

7,80년대 영화에서나 나올법한 상황 아닌가? 뉴스에 따르면, 강제진압에 나선 경찰들이 물을 뿌리면서 컨테이너에 경찰병력을 담아 올리는 도중, 화염병을 던지며 극렬하게 저항하다, 신너통에 불이 옮겨 붙어서 대형참사로 이어졌다고 한다.

http://media.daum.net/society/others/view.html?cateid=1067&newsid=20090120084104494&p=hani

<사진출처: 한겨레 신문사>

화염병.. 양비론으로 무장한 똘아이들은 화염병을 든 것이 잘못이라고 치고 나오며 사람 복장 태울테지만, 말은 똑바로 하자. 생계형 시위대가 화염병을 들게 하는 상황이 잘못 된거다.  “원칙이 그렇다는 것이다.”

더 어이가 없는 것은 경찰은 이미 옥상에 신너통이 수십여 통 있다는 걸 알고 있었다라는 사실이다. 알고 있고, 화염병을 쳐 던지고 있는데, 그렇게 강제진압을 들어갔어야 할까? 아.. 혹시나 불 날 경우를 예상해서 이 엄동설한에 물을 뿌려가면서 올라간 것일까? 이건 완전히 사고 나도록 유도한 꼬락서니다. 물론 언론을 잘 조절하면 "과격시위대”가 시위도중에 지네끼리 화염병을 잘못 던져서 불이 나서 참사가 벌어졌다고 슬쩍 넘어갈 생각쯤은 하고 했을 수도 있겠다(음모론을 믿진 않지만 말야.. 지금 시국이 그렇게 돌아가고 있잖아?)

한겨울엔 안전사고를 대비해서 건설현장마저 공사를 잘 안한다. 사람의 몸이 얼고, 근육이 위축되고, 몸도 무의식적으로 잘 움직이지 않기 때문에 사고 날 위험이 엄청 크지기 때문이다. 근데 이 한겨울에 철거를 하고 공사를 하겠다고, 그러는 이유가 도대체 뭐냐? 용산개발이 그렇게 촌각을 다투는 일인건가? 군사정권때도 철거민을 한겨울에 내쫓은적은 없었던 것 같은데? 이해가 안되네.

정말 우리나라 정부/경찰 우두머리들은 새디스트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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