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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4/15 민자씨의 황금시대
관람일: 2008. 04. 03(목)
제작: (주)파임커뮤니케이션즈
후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협찬: DAUM
작: 김태형
연출: 김경익
프로듀서: 김의숙
출연: 양희경, 최명경, 심이영, 김영준, 윤인조
장소: 대학로 예술마당 2관
제작: (주)파임커뮤니케이션즈
후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협찬: DAUM
작: 김태형
연출: 김경익
프로듀서: 김의숙
출연: 양희경, 최명경, 심이영, 김영준, 윤인조
장소: 대학로 예술마당 2관
고등학교 동창 재명이가 보여준다고 해서 봤다. 무려 35,000원자리 티켓을 보여줘서, 왠만하면 남자랑은 공연같은거 같이 안 보는 나도 봤다-_-.
출연진이 상당히 화려하지 않은가? 양희경에, 김영준이다. 양희경씨야 다들 잘 알테고(워낙 텔레비전에 자주 비추니깐), 김영준씨는 '달마야 놀자'라는 영화에서 절간에서 공부하는 4차원 고시생으로 나온 인물이다. 얼굴형 때문에 타조알로도 불렸던 모양이다(지금 서핑해보고 알아낸 사실). 위 사진에서 맨 오른쪽에 있는 인물이다.
나머지 사람들은 잘 모르겠고, 다른 제작자나 PD는 내가 잘 몰라서 패스 하겠다.
그럼 연극 얘기를 좀 해보자. 아 얘기하기 전에 사견임을 전제로 하자. 태클 걸리기 싫다.
딱 잘라 말하자면, '상당히 진부하다'. 개략의 줄거리는, '아픈 남편과 딸을 버리고 다른 남자를 쫓아갔던 여자가 딸의 집에 찾아와 같이 살면서, 모자지간의 정을 다시 회복한다'는 이야기다. 뭐 시놉시스부터 진부해 보이지 않는가? 시놉시스가 진부해 보여도, 공연은 재밌는 경우도 있지만, 이 연극은 아니다.
너무 혹평인가? 뭐, 그래도 별수 없다. 이야기는 시종일과 억지 웃음과 억지 눈물을 강요한다. 그래도 한가지 위안이 있다면, 노래(?). 극 무대중에 하나인 성인 나이트에서 민자씨(양희경 분)가 부르는 노래 부분이다. 그리고 끝나고 나서도 '노래자랑'을 해준다.
아줌마들이 유난히 많은건 순전히 양희경씨(와 노래) 때문이 아닌가 싶다.
철수(극중 김영준)의 코믹연기는 코믹이 아니다. 고문이다. 순정파 연기는 순정파 연기가 아니다. 코믹이다. 진지한 부분에서 웃기고, 웃긴 부분에서 감동을 전해주는 일종의 반전연기는 흔히 있고, 성공적인 영화(공연)도 충분히 많다. 하지만, 이 연극에선 아니다. 사람을 정신없게 만들고 짜증나게 만든다. 너무 산만하다.
게다가, 극의 흐름과는 전혀 상관없는, 남실장(최명경 분)과 사라(윤인조 분)의 이야기. 뭐 어쩌라고?라는 물음이 절로 나온다.
그리고, 미아(심이영 분)의 연기는 좀더 수련을 해야하지 않을까? 유달리 많은 화내는 신(미아는 화내는 장면이 제일 많다 -_-;;)에서 미아가 하는 화내는 연기는 무언가를 던지고, 두 주먹을 불끈쥐고 아래로 향하며 발을 구르는게 전부다. 그리고 바리바리 악을 써대는거다. 그게 화내는 연기의 전부다. 양희경씨에 비해 너무 힘이 딸리지 않나 싶다.
자, 그렇다고 무대는 훌륭했나? 그것 또 아니다. 장면은 너무 자주 바껴서, 집중할 수 없게 만들고, 소품배치하는 것도 다 보여주고(형식상 불은 껐지만 다 보인다), 턱~ 턱~ 하는 소리는 앞 장면의 여운을 느껴야 하는 장면에서 산통 다 깬다.
각본이 다듬어지지 않은 것은 초연이니깐 그렇다고 치지만, 무대마저 공연을 방해하면 난감하다. 다들 준비가 안된 상태에서 공연하는 듯하다. 리허설을 돈주고 본듯한 느낌이랄까?
너무 혹평만을 써낸듯 하다.
이 연극은 양희경씨의 클로징 멘트 그대로, 외국에 로열티를 주지 않는 순수 국산이라는데 의의를 둬야 할듯 하다.
그리고, 이 각본이 좀더 다듬어지길 바란다.
p.s. 친구덕분에 공짜로 잘 보고, 너무 혹평만을 늘어놓은 것 같네요.
p.s. 양희경씨의 연기는 훌륭합니다. ^^;
p.s. 아줌마들이 잘 보는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겠지요. 제가 느끼지 못한 무언가가 있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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